[뉴스초점] 확진 8천명·위중증 1천명 육박…병상 부족 문제 해법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0명이 발생하면서 이제 8,000명에 육박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를 웃돌면서 의료체계 붕괴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코로나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뒤 코로나19 유행규모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천명대 육박했는데요. 현재까지 추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병상입니다. 병상 상황 자세히 짚어보죠. 중환자 병상이 전국적으로는 242개가 남아있고 수도권은 114개가 남아있다는 거죠. 가동률이 전국 81,4%, 수도권은 86.4%인데 이게 지금 얼마나 병상이 부족하다는 뜻인 건가요?
그런데 위중증 환자가 964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했고요. 하루 사망자는 70명으로 전날 94명에 비해선 줄었지만 적은 수치가 아닙니다. 병상을 대기하다 사망하는 사람이 매일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면 될까요.
지금 이 상황으로선 위중증 환자가 1,000명을 넘을 경우, 일반 진료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정부는 중환자실 퇴실 기준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사실 정부가 지속적으로 병상을 늘리고는 있지만, 병상이 생겼다고 무조건 입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환자를 봐 줄 의료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죠? 서울대병원 간호사 분들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정부가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사적모임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어느 정도 수준의 강화가 필요할 거라고 보십니까.
지금 고강도 조치를 시행한다고 해도 당장의 효과를 보기는 어렵잖아요, 이번 거리두기는 기간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청소년 방역패스 얘기도 잠시 해보면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가 우선 학원에 대한 방역패스 개선방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서울지역의 경우 '찾아가는 백신 접종'도 다음 주로 연기됐는데 어느 정도 타협점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그런가 하면 화이자에서 코로나 치료알약이 고위험군 입원과 사망을 89% 낮춘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약이 출시되기까진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등 몇 가지 단계가 남아있긴 한데요. 국내 도입까진 시간이 꽤 걸리지 않겠습니까.
끝으로 돌파 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3차 접종은 이제 필수라며 권고했는데 이게 끝이 아니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3차를 맞고 4차까지 맞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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